거래처 부도 운전자금

거래처가 기업회생에 들어가면 받을 돈은 회생채권으로 묶여 수년에 걸쳐 일부만 회수된다. 거래처 부도 운전자금을 조달하는 창구와 한도 소진 후 막히는 구조, 미리 여력을 남겨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다

거래처 부도 운전자금

거래처 부도 운전자금은 정작 거래처가 무너진 다음에 가장 구하기 어렵다. 자금 여력이 남아 있을 때 미리 확보해두지 않으면,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방법을 찾기 어렵다.

장부에 매출은 찍혔는데 통장에 돈이 없는 상황

물건을 납품하고 세금계산서도 끊었다. 장부에 매출은 잡혔다. 그런데 통장에는 돈이 안 들어온다.

거래처가 결제를 미루다가 어느 날 기업회생을 신청하면 벌어지는 일이다.

직원월급, 원자재 대금, 기존 대출 이자는 날짜에 맞춰 빠져나가는데 돈이 안 들어온다.

흑자도산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다.

이럴 때 사업주 입장에서는 거래처 부도 운전자금을 어디서든 메워야겠다고 생각한다. 다음 결제일 까지 구멍을 메우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. 문제는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.

거래처가 회생에 들어가면 받을 돈은 어떻게 되나

가장 먼저 알아야 될 사항이다. 이걸 알아야 거래처 부도 운전자금을 얼마나, 언제까지 끌어와야 되는지 예상할 수 있다.

거래처가 기업회생을 신청하고 절차가 개시되면, 그 거래처가 갚아야 될 상거래 대금은 회생채권으로 분류된다. 이 순간부터 개별적으로 받아내는 게 금지된다. 독촉하든 내용증명을 보내든 따로 받을 수 없다. 오직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에 따라서만 변제된다.

회생계획이 어떻게 짜이느냐가 중요하다. 보통 채권 전액을 돌려받지 못한다. 일부는 변제되고, 남은 금액을 수년에 걸쳐 나눠 받는 경우가 많다.

때로는 현금 대신 그 회사 주식으로 바꿔주는 출자전환으로 처리되기도 한다. 주식을 받아도 그 회사가 살아나지 못하면 종이조각이 된다.

구체적인 변제율은 회생계획마다 다르다. 인가가 언제 날지, 얼마를 돌려받을지는 그 회사 사정에 달렸다. 중요한 건 단기간에 현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.

그래서 거래처 부도 운전자금은 잠깐 빌렸다 갚은 돈이 아니다. 묶인 돈이 언제 풀릴지 모르니, 그 공백을 통째로 다른 데서 메워야 하는 자금이다.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.

상담사례

경기도 소재 제조업 법인이었다. 거래처에 납품하고 수억원의 대금을 받기로 돼 있었는데 그 거래처가 기업회생에 들어갔다. 받을 돈이 그대로 묶였다.

문제는 거래처 대금을 못 받게 된 사건 전에 이미 자금을 끝까지 끌어 쓴 상태였다.

중진공, 신용보증서 한도도 꽉 찼다. 이렇게 되면 대부분 대표 개인자금까지 끌어다 쓴다. 개인 명의 아파트 부터 신용대출까지 쓰게 되니 대표자 신용점수도 떨어져 있었다.

쓸 수 있는 자금 루트를 미리 다 당겨 쓴 회사였다. 그 상태에서 수억이 묶이고 매달 고정비는 나가야 된다.

거래처 회생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. 상거래채권을 얼마나 돌려 받을지는 회생계획 결과를 봐야 안다.

이 단계까지 오면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

이 글을 읽는 분 중에서 ‘그래서 무슨 방법이 있느냐’ 를 기대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다. 솔직하게 말해서 거래처 부도 운전자금을 해결할 방법은 거의 없다.

자금 루트 평소 역할 한도 소진 후 추가 가능 여부
신용보증서 대출 담보 없이 운전자금 조달 한도 차면 신규 발급 불가
중진공 정책자금 저금리 직접대출 기업당 한도 소진 시 추가 없음
매출채권 담보 받을 돈을 담보로 자금화 묶인 채권은 담보 가치 없음
대표 개인 담보·신용 마지막 비상 카드 이미 투입·신용 하락 시 불가

거래처 부도는 예고 없이 온다. 그 충격이 왔을 때 이미 모든 한도가 차 있으면, 거래처 부도 운전자금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.

막힌 다음에 방법을 찾기 보다는 막히기 전에 여력을 남겨두는 게 필요할 수 있다.

자금은 잘 될 때 받아놔야 된다

거래처 관리도 물론 중요하다. 한 거래처에 매출을 몰아주지 않고, 결제가 늦어지는 신호를 일찍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. 하지만 거래처를 아무리 잘 관리해도 부도를 100% 막을 수는 없다.

그래서 결론은 자금 쪽에 있다. 자금은 잘 될 때 받아놔야 된다.

한도가 비어 있을 때가 진짜 여유고, 급할 때는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다.

지금 거래처 부도로 자금이 막혀 이 글을 찾아 들어왔다면, 아직 늦지 않을 수 있다. 모든 한도를 다 쓴 게 아니라면, 남은 여력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부터 점검하는게 먼저다.

어떤 한도가 비어 있고, 무엇을 먼저 써야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는 회사마다 다르다.

자금 구조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, 비상 시 당길 수 있는 여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점검받고 싶다면 아래 상담을 신청해 주세요. 한도가 다 차기 전에 보는 것과 다 찬 다음에 보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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